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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배우자 사무실서 깜짝 포착…사퇴 사흘만
동아닷컴
업데이트
2021-03-07 15:07
2021년 3월 7일 15시 07분
입력
2021-03-07 14:54
2021년 3월 7일 14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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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한 옷차림…취재진 발견하곤 빠른 걸음으로 자택 돌아가
당분간 자택서 휴식하며 향후 계획 구상할 듯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사퇴 사흘 만인 7일 처음으로 외부에 모습을 드러냈다. 뉴스1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사퇴 사흘 만인 7일 처음으로 외부에 모습을 드러냈다. 윤 전 총장은 지난 4일 “헌법정신과 법치 시스템이 파괴되고 있다”며 직을 내려놓은 뒤 특별한 일정 없이 자택에서 머물러왔다.
윤 전 총장은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 소재 전시·공연기획사 ‘코바나컨텐츠’ 사무실을 찾았다. ‘코바나컨텐츠’는 윤 전 총장의 배우자 김건희 씨가 운영하는 회사다. 윤 전 총장 재택과 이어진 지하 주상복합 건물 상가에 사무실이 있다.
윤 전 총장은 회색 경량 패딩 등을 걸친 채 비교적 편한 옷차림으로 코바나컨텐츠 사무실로 들어갔다가 나왔다. 대기 중인 취재진을 발견하고는 빠르게 자택으로 돌아갔다.
윤 전 총장이 대기 중인 취재진을 발견하고는 빠르게 자택으로 돌아가고 있다. 뉴스1
법조계에선 퇴직 후 별도 사무실이 없는 윤 전 총장이 이곳을 사무실로 쓰는 것 아니냐는 말도 나왔지만, 구체적으로 정해진 것은 없다.
현재 코바나컨텐츠 사무실은 서울중앙지검 압수수색 이후 비어 있는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검사 정용환)는 코바나컨텐츠의 전시회 후원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이다.
윤 전 총장은 자택에서 휴식을 취하며 향후 계획을 구상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윤 전 총장은 검사장 및 대검 참모들과 만나 “당분간 정치 활동은 하지 않을 것이며 검찰 밖에서 중대범죄수사청의 부당함을 알리는 노력을 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야권에서는 윤 전 총장이 4·7 재보궐선거 이후 본격 행보에 나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장연제 동아닷컴 기자 jej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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