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홍준표 의원이 대선 출마 의지를 에둘러 표현했다.
홍 의원은 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나는 늘 힘들고 어려운 환경에서 역경을 헤쳐 오면서 공직을 수행해 왔다”고 말했다.
그는 “검사시절에는 노량진 수산시장 강탈 사건, 광주 국제 PJ파 조직폭력사건, 슬롯머신 비리사건등 대형사건 수사할 때 마다 늘 내부 압력과 핍박 속에서 힘들게 홀로 수사를 해 왔다”고 주장했다.
이어 정치판에 들어와서도 당이 잘 나갈 때는 나를 찾지 않고 탄핵대선, 위장평화지선 등 당이 곤경에 처하거나 무너질 때 마다 늘 그 책임을 떠맡곤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홍 의원은 “이젠 정치의 피크 순간에 와서 나도 이제 당이 잘 나갈 때 대표 선수가 되어 출마 할 수 있으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오늘 아침 문득 해 본다”며 국민의힘 소속으로 대선에 출마하고 싶다는 의지를 밝혔다.
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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