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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지 입구 가로막은 차량 주변에 철제 울타리 친 농부
동아닷컴
업데이트
2021-04-02 08:47
2021년 4월 2일 08시 47분
입력
2021-04-01 21:30
2021년 4월 1일 21시 30분
정봉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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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밀리 듀런트 의원 트위터
영국 웨일스 지역의 한 농부가 농지의 입구를 가로막은 방문객의 차량 주변에 철제 울타리를 쳤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각) 영국 웨일스 지역 매체인 웨일스온라인 등에 따르면 녹색당 의원인 에밀리 듀런트 씨는 BMW 차량에 울타리가 처진 사진을 28일 트위터에 올렸다.
사진을 보면 BMW 차량은 농지 입구에 주차돼 있다. 농지의 주인이 가축을 데리고 농지로 들어가기 어려워 보인다.
에밀리 듀런트 의원은 농부가 작업 환경을 존중해달라는 목적을 방문객들에게 널리 알리기 위해 철제 울타리를 치고 사진을 찍었다고 설명했다. 농부는 사진 촬영을 마친 뒤 울타리를 바로 철거했다고 한다.
에밀리 듀런트 의원은 “웨일스 모든 사람들의 방문을 환영한다”면서도 농지 입구에 주차를 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곳은 단지 재미있는 장소가 아니라 일하는 곳”이라며 “농부들이 그들의 가축을 돌볼 수 없을 때 그들은 화가 난다”고 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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