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료 인상’ 논란 박주민, 박영선 캠프 본부장 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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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4월 1일 17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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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본인 아파트 임대료 인상으로 논란을 빚고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 캠프 홍보디지털본부장직을 사임한 박주민 의원. 2020.11.10  김동주기자 zoo@donga.com
1일 본인 아파트 임대료 인상으로 논란을 빚고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 캠프 홍보디지털본부장직을 사임한 박주민 의원. 2020.11.10 김동주기자 zoo@donga.com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안을 발의해 놓고 본인 아파트 임대료는 인상해 논란을 빚은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일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 캠프 홍보디지털본부장직을 사임했다.

박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사임을 알리면서 “국민 여러분들과 당의 질책을 무겁게 받아들이며 국민 여러분들이 느끼셨을 실망감에 다시 한번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비록 직은 내려놓지만 박영선 후보의 승리를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역할은 어떠한 것도 마다하지 않겠다”고 전했다.

박 의원은 지난해 7월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안 통과를 앞두고 자신이 보유하고 있는 아파트를 신규로 임대하면서, 임대료를 9.1%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박 의원은 전·월세 5% 상한제와 개약갱신청구권을 담은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안 대표 발의자다. 부적절한 처신이라는 논란이 일었다.

박 의원은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기존 세입자와 계약갱신이 아닌 신규계약이어서 법적으로 전·월세 상한제 적용을 받지는 않는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시세보다 크게 낮은 가격으로 계약을 체결하지 못한 점”에 대해서만 사과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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