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고개 숙인 이낙연 “꾸짖되 버리진 말아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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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4월 2일 12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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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이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이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이 4·7 재·보궐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태와 부동산 문제에 대해 사과하면서 민주당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LH 사태, 부동산 문제에 대해 거듭 사과드린다. 그러나 잘못을 모두 드러내고 그것을 뿌리 뽑아 개혁할 수 있는 정당은 민주당이라고 감히 말씀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저희들의 부족함을 꾸짖으시되, 저희들의 혁신 노력까지 버리지는 말아 주시기를 호소 드린다”며 “이번 선거는 서울, 부산뿐 아니라 대한민국을 앞으로 가게 할 것인지, 뒤로 가게 할 것인지를 좌우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사전투표 참여를 당부하며 “서울과 부산, 대한민국의 내일을 지켜 달라. 국민 여러분의 현명한 선택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했다.

이 위원장은 지난달 31일 국회에서 대국민 호소 기자회견을 갖고 정부 여당의 부동산 정책 등에 대해 사과했다. 이 위원장은 “정부 여당은 주거의 현실을 제대로 보지 못했고, 정책을 세밀히 만들지 못했다. 무한책임을 느끼며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서한길 동아닷컴 기자 stree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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