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 왜 이러나…서울 도봉구서 ‘21대 총선’ 봉투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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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4월 2일 14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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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교남동주민센터에서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들이 서울특별시장 보궐선거 공보와 투표안내문 발송 작업을 하고 있다. 뉴스1
지난달 2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교남동주민센터에서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들이 서울특별시장 보궐선거 공보와 투표안내문 발송 작업을 하고 있다. 뉴스1
4·7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서울 도봉구에서 일부 선거 공보물이 지난해 총선 봉투에 담겨져 발송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2일 도봉구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달 28일 도봉구 아파트 단지 2곳 900여 세대에 발송된 선거 공보물이 ‘제21대 국회의원선거 투표안내문·선거공보’ 봉투에 담긴 채 발송됐다고 밝혔다.

해당 공보물 봉투 겉면에는 선거일이 4월 15일, 사전투표기간은 4월 10, 11일이라고 적혀 있다.

주민들은 공보물이 발송된 날 도봉구 선관위에 민원을 제기했고, 선관위는 같은 날 해당 아파트 전체 세대 우편함에 정정 안내문을 투입하고 아파트 게시판과 승강기에 안내문을 붙이는 등 조치를 취했다.

도봉구 선관위 관계자는 본지에 “선거 공보물은 동주민센터의 도움을 받아 발송하고 있다”며 “어떤 경위에서 이 같은 실수가 발생한 것인지는 파악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총선 봉투가 폐기되지 않은 점에 대해선 “인원이 적어 관리 감독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서한길 동아닷컴 기자 stree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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