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kg 빠진 박수홍, 수척한 모습으로 방송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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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4월 4일 08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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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박수홍(51)이 최근 친형 부부와 금전적인 문제로 갈등을 겪고 있는 가운데, 그의 수척한 모습이 방송됐다.

박수홍은 3일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동치미’에 모습을 비췄다. 박수홍은 이 프로그램에서 방송인 최은경과 진행을 맡고 있다.

방송에서 박수홍은 수척한 모습이었지만 밝은 표정으로 현장의 분위기를 띄웠다. 박수홍의 친구인 개그맨 손헌수는 최근 박수홍이 마음고생을 하면서 15kg 이상 몸무게가 빠졌다고 밝힌 바 있다.

박수홍이 수척한 이유는 최근 친형 부부와 금전적인 문제로 갈등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박수홍 측은 3일 횡령 의혹을 받는 친형 부부를 고소하겠다고 밝혔다.

박수홍의 법률 대리를 맡은 법무법인 에스는 “(친형 부부가) 원만한 해결 의지가 없는 것으로 판단해 오는 5일 정식 고소 절차를 밟아 민·형사상 법적 조치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했다.

박수홍 측은 문제가 수면에 오른 뒤 합의안을 제시했지만 친형 측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박수홍에 대한 비방 기사를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박수홍 형 측은 같은 날 언론을 통해 “가족끼리 진흙탕 싸움을 하기 싫어 참고 있었다”며 “(박수홍이) 고소를 한다면 법정에서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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