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 재·보궐선거 본투표일인 7일 오후 1시 기준 전국 투표율이 38.3%로 나타났다. 서울의 경우 서초·강남 지역 투표율이 전체 평균보다 높았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서울·부산시장을 포함해 전국 21곳에서 진행 중인 재보궐선거에서 전체 유권자 1216만1624명 중 466만1564명이 투표에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오후 1시부터 발표되는 투표율은 지난 2~3일 실시된 사전투표분(투표율 20.54%)이 합산된 수치다.
오후 1시 투표율은 지난해 4월 21대 총선(49.7%)보다 11.4%포인트, 2018년 지방선거(43.5%)보다는 5.2%포인트 낮다. 다만 2019년 4·3 재·보궐선거(32.1%)보다는 6.2%포인트 높다.
지역별로는 서울시장 선거에 341만6735명이 투표해 40.6%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부산시장 선거에는 104만3035명이 한 표를 행사해 35.5%의 투표율을 나타냈다.
서울은 서초구 투표율 44.6%로 가장 높았다. 강남구 역시 42.2%로 평균보다 높았다. 이들 지역은 각종 부동산 규제와 종합부동산세·공시지가 인상 등으로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해 불만이 높은 지역으로 꼽힌다. 또 전통적으로 국민의힘의 지지층이 상대적으로 많은 지역으로 분류된다.
송파구(42.7%)와 종로구(42.3%), 양천구(42.2%), 동작구(42.0%), 노원구(41.8%) 등도 평균 투표율(40.6%)보다 높았다. 반면 투표율이 가장 낮은 지역은 금천구(36.0%)였다. 중랑구(37.5%), 관악구(37.8%), 강북구(38.2%), 강서구(39.1%) 등도 평균 투표율보다 낮았다.
울산남구청장, 경남 의령군수 등 기초단체장 보궐선거 투표율은 각각 25.9%, 53.6%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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