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 재보궐선거 본투표일인 7일 오후 2시 기준 전국 투표율이 40.6%로 나타났다. 서울의 경우 강남3구 투표율이 전체 평균보다 높게 나타났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서울·부산시장을 포함해 전국 21곳에서 진행 중인 재보궐선거에서 전체 유권자 1216만1624명 중 493만8557명이 투표에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오후 1시부터는 지난 2~3일 진행됐던 사전투표의 투표율(20.54%)도 반영되고 있다.
오후 2시 투표율은 지난해 4월 21대 총선(53.0%)보다 12.4%포인트, 2018년 지방선거(46.8%)보다는 6.2%포인트 낮다. 다만 2019년 4·3 재·보궐선거(34.1%)보다는 6.5%포인트 높다.
지역별로는 서울시장 선거에 361만3349명이 투표해 42.9%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부산시장 선거에는 111만1038명이 한 표를 행사해 37.8%의 투표율을 나타냈다.
서울은 서초구 투표율이 47.2%로 가장 높았다. 이어 송파구(45.0%), 강남구(44.7%) 순이었다. 강남3구가 나란히 1~3위를 차지한 것이다. 이들 지역은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해 불만이 높고, 전통적으로 국민의힘의 지지층이 상대적으로 많은 지역으로 꼽힌다.
또 종로구(44.6%)와 양천구(44.5%), 노원구(44.2%), 동작구(44.2%), 마포구(43.9%) 등도 평균 투표율(42.9%)보다 높았다.
반면 투표율이 가장 낮은 지역은 금천구(38.0%)였다. 중랑구(39.7%), 관악구(39.8%), 강북구(40.4%), 강서구(41.2%) 등도 평균 투표율보다 낮았다.
울산남구청장, 경남 의령군수 등 기초단체장 보궐선거 투표율은 각각 27.6%, 57.0%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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