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 재보궐선거 본투표일인 7일 오후 3시 기준 전국 투표율이 42.9%로 나타났다. 서울의 경우 강남 3구 투표율이 전체 평균보다 높았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서울·부산시장을 포함해 전국 21곳에서 진행 중인 재보궐선거에서 전체 유권자 1216만1624명 중 521만7446명이 투표에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오후 1시부터는 지난 2~3일 진행됐던 사전투표의 투표율(20.54%)도 반영되고 있다.
재보선이 평일에 실시되는 만큼 투표율은 과거 전국단위 선거보다 낮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오후 3시 투표율은 지난해 4월 21대 총선(56.5%)보다 13.6%포인트, 2018년 지방선거(50.1%)보다는 7.2%포인트 낮았다. 다만 2019년 4·3 재·보궐선거(36.1%)보다는 6.8%포인트 높았다.
지역별로는 서울시장 선거에 380만9491명이 투표해 45.2%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부산시장 선거에는 118만468명이 한 표를 행사해 40.2%의 투표율을 나타냈다.
서울은 강남 3구가 나란히 투표율 1~3위를 차지했다. 서초구 투표율이 49.7%로 가장 높았고, 송파구(47.4%)와 강남구(47.2%)가 뒤를 이었다. 이들 지역은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해 불만이 높고, 전통적으로 국민의힘의 지지층이 상대적으로 많은 지역으로 꼽힌다.
또 종로구(47.0%)와 양천구(46.9%), 노원구(46.7%), 동작구(46.5%), 마포구(46.2%) 등도 평균 투표율(45.2%)보다 높았다.
반면 투표율이 가장 낮은 지역은 금천구(40.0%)였다. 중랑구(41.8%), 관악구(42.0%), 강북구(42.6%), 강서구(43.5%) 등도 평균 투표율보다 낮았다.
울산남구청장, 경남 의령군수 등 기초단체장 보궐선거 투표율은 각각 29.4%, 60.1%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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