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3구가 움직인다…오후 3시 투표율 50% 턱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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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4월 7일 15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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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보궐선거일인 7일 서울 홍제3동 제3투표소(홍제배드민턴장)을 찾은 시민이 투표를 하고 있다. 뉴시스
재보궐선거일인 7일 서울 홍제3동 제3투표소(홍제배드민턴장)을 찾은 시민이 투표를 하고 있다. 뉴시스
4·7 재보궐선거 본투표일인 7일 오후 3시 기준 전국 투표율이 42.9%로 나타났다. 서울의 경우 강남 3구 투표율이 전체 평균보다 높았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서울·부산시장을 포함해 전국 21곳에서 진행 중인 재보궐선거에서 전체 유권자 1216만1624명 중 521만7446명이 투표에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오후 1시부터는 지난 2~3일 진행됐던 사전투표의 투표율(20.54%)도 반영되고 있다.

재보선이 평일에 실시되는 만큼 투표율은 과거 전국단위 선거보다 낮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오후 3시 투표율은 지난해 4월 21대 총선(56.5%)보다 13.6%포인트, 2018년 지방선거(50.1%)보다는 7.2%포인트 낮았다. 다만 2019년 4·3 재·보궐선거(36.1%)보다는 6.8%포인트 높았다.

지역별로는 서울시장 선거에 380만9491명이 투표해 45.2%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부산시장 선거에는 118만468명이 한 표를 행사해 40.2%의 투표율을 나타냈다.

서울은 강남 3구가 나란히 투표율 1~3위를 차지했다. 서초구 투표율이 49.7%로 가장 높았고, 송파구(47.4%)와 강남구(47.2%)가 뒤를 이었다. 이들 지역은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해 불만이 높고, 전통적으로 국민의힘의 지지층이 상대적으로 많은 지역으로 꼽힌다.

또 종로구(47.0%)와 양천구(46.9%), 노원구(46.7%), 동작구(46.5%), 마포구(46.2%) 등도 평균 투표율(45.2%)보다 높았다.

반면 투표율이 가장 낮은 지역은 금천구(40.0%)였다. 중랑구(41.8%), 관악구(42.0%), 강북구(42.6%), 강서구(43.5%) 등도 평균 투표율보다 낮았다.

울산남구청장, 경남 의령군수 등 기초단체장 보궐선거 투표율은 각각 29.4%, 60.1%로 집계됐다.
서울시장 보궐선거 오후 2시 현재 투표율. 자료 :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서울시장 보궐선거 오후 2시 현재 투표율. 자료 :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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