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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청년들 축의금만 있으면 집 갖게 만들어줄 것”
동아닷컴
업데이트
2021-04-14 11:42
2021년 4월 14일 11시 42분
입력
2021-04-14 11:28
2021년 4월 14일 11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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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 장승윤 기자 tomato99@donga.com
더불어민주당 차기 당권 주자인 송영길 의원이 14일 청년들을 위해 부동산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자신했다.
송 의원은 이날 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인천시장 때 ‘송영길의 누구나 집’ 프로젝트를 만들어서 8년 동안 준비해왔다. 이걸로 저는 당대표가 되면 부동산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보겠다”고 밝혔다.
그는 “청년들이 축의금만 있으면 집을 갖게 만들어주겠다”며 “기존 집값의 10%만 있으면 언제든 집에 들어와 살 수 있고 일할 능력과 직장이 있다면 목돈이 없어도 바로 자기 집을 가질 수 있도록 시행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청년세대가 생의 첫 주택을 구입하게 될 경우 확실한 LTV(주택담보대출비율), DTI(총부채상환비율), 모기지 등을 통해서 금융의 지원을 받아 집을 구입할 수 있도록 만들어볼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송 의원은 4·7 재보선 참패에 대해 “이번 기회를 통해 국민의 목소리, 심판을 직접 받아본 것이 앞으로 다가올 대선이나 지방선거를 대비한 일종의 백신을 맞는 효과가 있지 않겠는가 전화위복으로 해석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들이 때리고 싶을 때 한번 맞아야 한다. 맞아서 국민들께서 왜 당신들을 이렇게 때렸는지에 대해서 진정으로 저희가 변화한 모습을 보이면 다시 힘을 얻을 수 있는 것”이라고 했다.
송 의원은 당내 초선 의원들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태를 비판해 강성 당원들이 반발하는 것에 대해선 “어떤 이야기든 경청하는 자세를 갖고 다 수용해야 한다”며 “은폐하고 입을 틀어막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라 이러한 토론을 통해서 객관화시켜 가야 한다”고 말했다.
서한길 동아닷컴 기자 stree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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