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 재·보궐선거 이후 조사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이 1주일 만에 5%포인트 급락해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5일 나왔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12~14일 성인 101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4월 2주차 전국지표조사(NBS·National Barometer Survey)에 따르면, ‘문 대통령이 일을 잘하고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전주 대비 5%포인트 하락한 35%로 나타났다. 이는 해당 기관들이 조사를 시작한 지난해 7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58%로 전주 대비 3%포인트 올라 조사 시작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부정평가는 40대(43%), 광주·전라(31%)를 제외한 전 연령대와 지역에서 50%를 넘어섰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전주 대비 2%포인트 하락한 30%로 문 대통령 국정 지지율과 함께 동반 약세를 보였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1%포인트 오른 29%로, 민주당과의 격차가 1%포인트로 좁혀졌다. 이어 국민의당 6%, 정의당 5% 순으로 나타났다. 무당층은 28%에 달했다.
이번 조사는 국내 통신 3사(SKT·KT·LGU+)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로 이뤄졌다. 응답률은 27.9%며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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