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김어준 씨의 출연료 논란과 관련 김근식 국민의힘 비전전략실장은 15일 “유명 연예인처럼 본인 능력대로 고액출연료 받는 게 문제되지 않는다는 건 문제의 본말을 흐리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김 실장은 페이스북에 김 씨와 유재석 씨의 차이점을 비교해 올리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① 유재석 씨는 국민 MC이고 김어준은 친문 뉴스진행자다. 유재석 씨는 미풍양속을 해치지 않고 웃음과 재미를 주면 되지만 김어준은 방송의 공정성을 지키고 뉴스전달에 정치적 편향성을 보여서는 안된다”고 적었다.
이어 “② 유재석 씨는 정치적 발언을 일절 하지 않고, 김어준은 항상 정치편향적 발언과 정치적 주장을 한다. ③ 유재석 씨는 소속사를 통해 서면계약을 하고, 김어준은 구두계약으로 1인회사에 출연료가 입금된다 한다. ④ 유재석 씨는 시청률에 따른 광고협찬 수익에서 출연료가 책정되지만 김어준은 서울시민 세금으로 출연료가 지불된다. ⑤ 유재석 씨는 수염을 깎지만 김어준은 수염을 기른다”고 나열했다.
이에 따라 “유재석의 고액 출연료와 같다는 식으로 옹호할 수 없는 거다”라고 정리했다.
그는 “개인의 정보공개 동의가 없어서 출연료를 밝힐 수 없다는데, 김제동의 거액 강연료가 비난받고 공개되어야 했던 것은 바로 국민세금으로 지출되는 것이기 때문이다”고 덧붙였다.
또 “공정을 지키라고 요구하면 독립을 해친다고 도리어 겁박하고, 독립을 주장하면서 간섭이나 관여는 싫지만 세금지원은 꼭 챙겨야겠다는 심보는 도대체 뭐냐?”고 물었다.
그러면서 “강성친문 입맞에 맞게 끼리끼리 모여 지지고 볶고 낄낄대면서 하고싶은 이야기 맘껏 주장하고 싶으면, 국민세금 말고 유튜브에서 그 높다는 청취율 믿고 슈퍼챗 후원금 받아서 맘껏 떠드시라. 아무도 안말린다. 그게 정치편향 방송의 진정한 독립이다”고 일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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