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서예지와 김정현이 과거 연인 시절 주고받은 문자 메시지가 최근 논란이 된 가운데, 대학생들이 이를 패러디했다.
대학교 익명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는 지난 14일 한 대학생이 ‘난 국민대 서예지다’라는 제목으로 “전공책과 스킨십 노노, 공부 노노”라고 올렸다.
그러자 “국딱딱”, “오늘 전공 책표지에 인사도 안 했고요. 교수님한테 완전 딱딱. 부모님한테 다시 한 번 장학금 안 된다고 못 박았어요”, “교수랑 얘기해서 학점 잘 고치고”, “오늘 과제 나왔는데 전면 수정해야 할 듯” 등의 댓글이 이어졌다.
이는 지난 12일 디스패치가 공개한 서예지와 김정현의 메신저 내용을 패러디한 것이다. 김정현이 2018년 드라마 ‘시간’ 촬영할 당시 서예지는 그에게 “김딱딱씨(김정현). 스킨십 다 빼시고요” “오늘은 왜 어떻게 했는지 말 안 해?” “행동 딱딱하게 잘 하고” “(대본) 수정 잘하고” “딱딱하게 해 뭐든. 잘 바꾸고. 스킨십 노노” 등의 메시지를 보냈다.
이에 김정현은 “오늘 여자 스태프에게 인사도 안했고요. 다른 사람한테 완전 딱딱” “감독한테 다시 한 번 로맨스 안 된다고 못 박았어요” “너만 만질 수 있어 내 손은” “여자들이랑 눈도 안 마주쳤고요”라고 답했다.
논란이 거세지자 서예지 측은 지난 13일 ‘김정현 조종설’에 대해 “한 배우가 어떠한 의지를 가지지 않고 연기와 촬영을 진행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면서 “연인 사이인 배우들 간 흔히 있는 애정싸움”이라고 했다.
김정현은 하루 뒤인 14일 자필 사과문을 통해 “개인적 문제로 불미스러운 일을 자초했다”면서 “아무런 변명의 여지 없이 사죄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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