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승연 글 |
오늘 무대를 바라보고 오른쪽 끝에 앉으신 분 2열인가 3열이셨고 어머님이셨는데, 핸드폰을 계속 보시더군요. 웃긴 장면에서 웃음소리 또는 1막이 끝나고 난 후 함성은 그래도 이해가 됩니다. 얼마나 같이 박수를 치고 소리를 지르면서 공연을 관람하고 싶으시겠어요. 즐기기 위해 공연을 오는 건데. 하지만 핸드폰은 정말 최악입니다. 종종 벨소리가 들릴 때도 있는데, 그것은 배우들에게도 관객 분들께도 민폐, 그 자체입니다. 특히 공연장은 어둡고 배우들의 대사 이외에 조용하기 때문에 불빛과 벨소리는 잘 보이고 잘 들립니다. 생각보다 무대 위에선 많은 게 보여요. 소중한 공연인 만큼 이 글을 보시는 분들이라도 공연장 매너를 꼭 지켜주시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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