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여영국 대표가 백신 수급 불안 장기화 원인이 정부에 있다고 비판했다.
여 대표는 19일 대표단회의에서 “1차 원인은 백신 구매의 골든타임을 놓쳤기 때문”이라며 “정부가 초기의 K-방역 성과를 정치적으로 활용하느라 정작 백신 구매는 서두를 필요가 없다는 안일함을 낳았다”고 말했다.
또 그는 “치료제 개발에 과도한 기대를 부추겼던 것도 K-방역의 정치적 활용을 이어가기 위한 정치적 수사였다. 자신만만했던 과거가 발목 잡는 일이 백신 수급에서도 재연된 모습”이라며 날을 세웠다.
끝으로 여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백신 물량 확보와 접종 속도가 포함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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