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전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 화요초대석에는 조영남이 출연해 과거 이혼과 5년간 진행된 송사 등을 언급했다.
이날 김재원 아나운서는 “조심스럽지만 결혼 이야기를 안 할 수 없었다. 힘드셨죠? 가족들도 힘들게 하셨죠?”라고 물었다. 조영남은 “힘들긴 뭐가 힘들어. 내가 바람피워서 이혼한 거지. 그때 난 이해가 안 된다. 내가 왜 애들을 두고 바람을 피웠을까 후회된다. 지금은 미안하고, 사죄의 마음이 있다”고 했다.
이어 “첫 결혼 후 두 번째는 동거 비슷하게 했다. 자연스럽게 놓아줬다. 사람마다 다른데 그럴 수밖에 없는 사람을 만났고, 친구처럼 자연스럽게 만난다. 그 친구가 아이를 가지고 싶다고 했는데 나는 배다른 아이들은 싫다고 했다. 결국 그 여자는 미국에 가서 새로운 남자를 만났다”고 덧붙였다.
조영남은 또 “배우 윤여정이 나오는 영화나 TV 프로그램을 챙겨보냐”는 질문에 “챙겨본다. ‘미나리’도 개봉 첫날에 봤다”고 답했다.
한편 조영남과 윤여정은 지난 1974년 결혼해 슬하에 두 아들을 낳고 미국에서 생활했다. 하지만 결혼 13년 만인 1987년 이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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