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의 아들 래퍼 장용준(활동명 노엘·21)이 자신을 비판하는 이들을 “대깨문(문재인 대통령 극성 지지자)”이라고 비난해 논란이 일고 있다.
장용준은 19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한 팬이 ‘앨범 나오면 사람들이 욕할 텐데 마음가짐이 어떻냐’고 묻자 장 씨는 “난 댓글을 안 본다”며 “그 사람들은 그 사람들 나름대로 열심히 살 거다. 별로 신경 쓰지 않는다”고 답했다.
장용준은 이어 “나를 까는 사람들은 거의 대깨문”이라며 “대깨문들은 사람이 아니다. 벌레들이다”라고 덧붙였다.
장 씨의 발언에 지인이 “너 그런 말 해도 되냐”고 묻자 그는 “뭔 상관이냐”고 받아쳤다. 그러면서 “우리 아빠한테 DM(다이렉트 메시지) 보내지 마라. 너무 많이 온다고 하더라”고 부탁하기도 했다.
앞서 2017년 Mnet 프로그램 ‘고등래퍼’에 출연하며 화제를 모았던 장용준은 당시 성매매를 시도했다는 의혹이 불거지면서 방송에서 중도 하차했다.
장 씨는 이후 음주운전 사고를 낸 뒤 운전자 바꿔치기를 시도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 등을 선고받았다. 지난 2월에는 길거리에서 폭행 시비에 휘말려 경찰 조사를 받기도 했다.
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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