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의 인품 등은 훌륭한 분인데 주위 참모들이 부족한 것이 참으로 아쉽다”고 토로했다.
안 의원은 지난 22일 KBS1 라디오 ‘주진우 라이브’에 출연해 “참모들은 자기를 던져야 하는 데 자기 정치를 하는 참모들이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안 의원은 이날 문 대통령을 두고 “인품과 인성, 태도, 지도자의 자질 등이 훌륭한 분”이라며 “자기 절제력이 강하고 욕심이 없으시고, 굉장히 선한 의지를 가진 정의로운 분”이라고 표현했다.
다만 그는 “아쉬운 것은 문 대통령이나 문재인 정부를 향해서 살신성인하고 헌신하는 주위 참모들이 부족하다”고 꼬집었다. 이어 “남은 임기 1년간 청와대가 새로 개편되지 않았냐. 자기 정치해서는 안 된다. 이철희 정무수석부터 자기 정치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정무수석은 대통령께 좋은 소리만 하는 게 아니다. 국민들의 민심을 그대로 전달하고 민심 속 쓴소리와 또 올바른 소리, 대통령께 꼭 전달해야 할 민심의 소리를 정무수석이 잘 전해줘서 앞으로는 자기 정치하는 대통령 참모가 단 1명도 없어야 한다”고 했다.
끝으로 그는 “그러면 아마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는 굉장히 중요한 요소가 될 거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안 의원은 최근 민주당 2030 초선 의원들이 4·7 재보선 참패 직후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감쌌던 걸 후회한다고 밝혔다가 문 대통령의 강성 지지자들에 문자폭탄에 시달린 것을 두고 “국회의원이 문자 폭탄 받는 것을 두려워해서는 안 된다. 욕도 들어야 한다”고 견해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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