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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누나 살해하고 농수로에 버린 동생 검찰 송치 “선처 바라”
동아닷컴
업데이트
2021-05-04 10:20
2021년 5월 4일 10시 20분
입력
2021-05-04 10:14
2021년 5월 4일 10시 14분
조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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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나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남동생 A씨 /뉴스1 ⓒ News1
친누나를 살해하고 유기한 혐의를 받는 남동생 A 씨가 검찰에 송치됐다.
인천 강화경찰서는 친누나를 살해한 뒤 농수로에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는 A 씨를 검찰에 송치했다고 4일 밝혔다.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A 씨는 3일 검찰 송치 전 경찰 조사에서 사과하며 선처를 바란다고 진술했다.
A 씨의 누나인 B 씨는 지난달 21일 인천시 강화군 삼산면의 한 농수로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B 씨의 몸에 흉기가 찔린 흔적이 있는 것을 확인하고 살해된 것으로 추정했다.
경찰은 B 씨의 휴대전화와 금융기록 등을 분석해 동생 A 씨를 용의자로 특정해 지난달 29일 경북 안동에서 체포했다.
A 씨는 “누나가 집에 늦게 들어왔다고 잔소리해 홧김에 죽였다”라고 범행을 인정했다.
경찰은 A 씨에 대해 프로파일러(범죄분석관)를 투입해 조사를 벌였으나, 사이코패스는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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