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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강풍에 260m 유리다리 와장창…관광객 고공 매달려 구사일생
동아닷컴
업데이트
2021-05-10 20:30
2021년 5월 10일 20시 30분
입력
2021-05-10 20:30
2021년 5월 10일 20시 30분
박태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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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한 관광지에 있는 구름다리 유리바닥이 강풍에 날아면서 관광객이 구사일생으로 매달려있다가 구조됐다.
10일 중국 지린성 옌볜조선족자치주 룽징(龍井)시 당국에 따르면 지난 7일 낮 12시 45분경(현지시간) 피옌(琵巖)산 문화관광풍경구의 유리다리 일부가 파손됐다.
당시 현지에는 시속 144㎞의 강풍 불었다. 총길이 400m에 이르는 다리는 260m 높이에 설치돼 있다.
소셜미디어에 공유된 현장 영상을 보면 관광객 한 명이 다리 난간을 끌어안고 있는 장면이 나온다. 이 남성은 30분 넘게 공포에 떨다가 구조됐다고 한다.
남성은 병원으로 이송돼 심리상담 등을 받았으며, 이외에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관계당국은 다리를 임시 폐쇄하고 풍경구 놀이시설 등에 대해 안전진단을 진행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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