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부회장은 10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지난 주말은 현판에서 배카점(백화점) 데이’라는 글과 함께 백화점 내부를 배경으로 한 셀카(셀프 카메라)와 1층 전경 등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 정 부회장은 야구단 SSG랜더스 로고가 새겨진 마스크를 착용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번에 정 부회장이 방문한 현대백화점 판교점은 2015년 개점 후 5년여 만에 연 매출 1조 원을 돌파, 국내 백화점 중 최단기간 1조 클럽에 가입한 점포다. 이는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라는 악재로 유통업계 오프라인 매출이 전반적으로 하락한 와중 나온 성과로 더욱 의미가 있다.
정 부회장의 이번 행보는 성공한 경쟁사 현장을 직접 방문해 경영에 참고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정 부회장의 현대백화점 방문에 누리꾼들은 “형이 왜 여기서 나와”, “열일하는 회장님”, “순간 소속이 헷갈렸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정 부회장이 경쟁사를 방문한 것은 처음이 아니다. 정 부회장은 지난해 롯데 시그니엘 부산, 롯데몰 김포공항점 등을 찾았으며 올해는 신세계백화점 강남점과 영등포점, 여의도 더현대서울 등을 방문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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