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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기 들고 택시 잡아탄 뒤 기사 찌른 20대 승객…동기 묻자 ‘횡설수설’
동아닷컴
업데이트
2021-05-15 12:41
2021년 5월 15일 12시 41분
입력
2021-05-15 12:35
2021년 5월 15일 12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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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구속영장 신청 방침
기사와 직접적 관련 없는 참고사진. ⓒGettyImagesBank
운행 중인 택시에서 흉기를 휘둘러 60대 기사를 숨지게 한 20대 승객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분당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20대 남성 A 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15일 밝혔다.
A 씨는 전날 오후 9시 50분경 경기 성남시 미금역 인근 도로를 달리던 택시를 잡아탄 뒤 가지고 있던 흉기로 기사를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범행 직후 A 씨는 택시 운전대를 잡았고, 후진하다 가로수를 들이받고 멈춰 섰다. 지나가던 행인은 이를 목격하고 112에 신고했다. A 씨는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흉기에 찔린 택시 기사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경찰 관계자는 “A 씨가 횡설수설해 정확한 범행 동기를 파악하지 못한 상태”라며 “택시 안에 있던 블랙박스를 확인해 당시 상황을 살펴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이날 중 A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장연제 동아닷컴 기자 jej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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