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인 성일종 의원이 무소속 홍준표 의원의 복당 여부에 대해 “다른 (대선) 주자들이 당에 들어올 때 함께 들어오는 게 좋겠다”고 말했다.
성 의원은 18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 인터뷰에서 “전당대회 후에 들어오실 분들이 여럿 있기 때문에 그 정치 일정에 맞춰야 하는 것 아닌가 하는 것이 의원 대다수의 의견”이라고 밝혔다
그는 “저희 의원들이 중원을 차지하고자 여러 활동을 하고 넉넉한 공간이 만들어질 때 다른 분들과 함께 오셨으면 좋겠다는 것이 당내 주류 보통의 의원들의 생각이다. 반대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지금은 국민이 당 대표 경선에 집중하도록 도와주시는 게 먼저”라고 전했다.
성 의원은 ‘홍 의원이 당 대표 선출 결과를 기다리지 않고 왜 당 대표 경선 국면에서 복당을 신청했을까’라는 질문에 “좀 서두르시는 것 같은데 아무래도 선점을 하기 위해서 하시는지 어떤 다른 뜻이 있는지 저는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한편, 홍 의원은 10일 기자회견을 열고 복당 의사를 밝혔지만 당내에서도 복당 반대 여론이 나오며 찬반이 갈리고 있는 상황이다.
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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