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 압수수색에 조희연 “진영 논리 휘둘리지 않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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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5월 18일 12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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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연 서울시교육감. 동아일보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동아일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18일 서울시교육청을 압수수색했다. 공수처는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해직 교사 5명을 부당하게 특별 채용했다는 의혹을 들여다보는 중이다.

서울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공수처 수사2부 소속 수사관들은 이날 오전 조 교육감의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그간 공수처는 조 교육감이 해직 교사들을 특별 채용하도록 한 조치가 공정의 가치를 위반했을 소지가 있다고 보고 조 교육감을 ‘공수처 수사 1호 대상’으로 정해 수사해왔다.

조 교육감은 18일 공수처의 압수수색에 대해 “공수처는 시민의 열망에 의해 탄생한 기구로서 우리는 모두 공수처의 사명을 알고 있다”며 “시교육청은 공수처의 수사에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공수처가 본 사건에 대해 진영 논리에 휘둘리지 않고 법에 근거한 판단을 내려주시리라 믿는다”며 “공수처가 바람직한 수사의 모범으로 역사에 기록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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