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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과 외식하다…30대 여성 음식점 화장실서 출산, 119 출동
동아닷컴
업데이트
2021-05-18 13:28
2021년 5월 18일 13시 28분
입력
2021-05-18 13:03
2021년 5월 18일 13시 03분
박태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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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한 음식점 화장실에서 30대 임부가 아기를 낳아 119구급대원들이 출동했다.
18일 인천 남동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낮 12시 38분경 인천시 남동구 한 음식점에서 “양수가 터졌다. 도와달라”는 신고가 접수됐다.
구급대원들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A 씨(30)는 화장실에서 남자 아기를 갓 출산한 상태였다.
아기는 울지 않고 있다가 구급대원들이 신체에 자극을 주자 울음을 터트리며 호흡을 시작했다.
구급대원들은 응급처치한 산모와 아기를 급히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산모와 아이 모두 건강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A 씨의 출산예정일은 6월 2일이며, 초산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가족과 함께 식사를 하러 외출했다가 출산했다.
소방 관계자는 “A 씨는 당일 오전 9시경 진통이 있어 병원 진료를 받았으나 예정일까지 보름가량 남아 있어서 가진통 진단을 받고 음식점을 찾은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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