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여자아이가 콘크리트에 갇힌 것 같은 착시를 불러일으키는 사진이 눈길을 끌고 있다.
17일(현지시간) 더선·데일리메일 등은 미국 유명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에 올라온 사진 한 장을 소개했다.
사진 속에는 분홍색 상의를 입은 긴 머리 소녀가 하늘색 장난감을 들고 있다. 그런데 뭔가 이상하다. 잔디 너머로 소녀의 하반신이 전혀 보이지 않는다. 그림자도 소녀의 상반신 부분만 있을 뿐 하반신 그림자는 어디에도 없다.
마치 소녀가 콘크리트에 파묻힌 듯 보이는 이 사진은 레딧에서 6만 개 이상의 ‘좋아요’와 1000개가 넘는 댓글을 받았다. 누리꾼들은 “아무리 봐도 모르겠다”, “합성인가?”, “뇌가 잠시 정지했다” 등 혼란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사진 속 진실은 이렇다. 자세히 보면 소녀의 오른편엔 담장이 있다. 소녀의 오른쪽 팔꿈치가 닿은 곳은 화단과 이어진 담장이다. 담장의 색이 소녀가 서 있는 콘크리트 바닥과 색이 같아 일어난 착시현상이다.
이 사진은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화제가 됐다. ‘이해하는 데 한참 걸리는 사진’이라는 제목으로 올라온 해당 사진에 국내 누리꾼들은 “설명을 봐도 잘 모르겠다”, “제목처럼 이해하는 데 오래 걸렸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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