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자 5명이 홍준표 무소속 의원의 복당에 모두 찬성했다. 반면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의 복귀에는 의견이 엇갈렸다.
1일 오후 MBN 주관으로 진행된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2차 TV토론회에서 나경원, 이준석, 조경태, 주호영, 홍문표 후보는 홍준표 의원 복당에 찬성한다는 입장을 내보였다.
당 대표에 당선된 후 김 전 위원장을 모셔올 것이냐는 질문에는 이 후보만 찬성했다. 주 후보는 “지금 당장 의견을 내는 것은 적절치 않다. 사정에 따라 그때그때 필요한 도움을 받으면 된다”면서 중립 의사를 밝혔다. 나머지 후보들은 반대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에 두 전직 대통령 사면을 건의할 것인가’라는 질문에는 나 후보와 이 후보만 반대 의사를 밝혔다. 나 후보는 “그 부분은 지켜보는 것이 맞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문 대통령은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라 움직이기 때문에 전략적으로 판단할 것”이라고 했다.
야권의 유력 대선주자로 분류되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연락하느냐는 물음에는 나 후보와 주 후보만 접촉하고 있음을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연락 등에 대해선 “자세하게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면서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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