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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의전당 직원, 회사 지하에서 이더리움 채굴하다 덜미
동아닷컴
업데이트
2021-06-08 13:36
2021년 6월 8일 13시 36분
입력
2021-06-08 13:30
2021년 6월 8일 13시 30분
조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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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게티이미지뱅크
서울 예술의전당에 다니는 30대 직원이 암호화폐 채굴기를 회사 건물 지하에 설치했다 덜미가 잡혔다.
8일 예술의전당 측에 따르면 전기실에서 일하는 30대 직원 A 씨는 지난해 말 예술의전당 지하에 암호화폐 이더리움 채굴기를 설치했다가 순찰 직원들에게 들켰다.
A 씨는 이더리움 채굴기를 전기 직원 담당 직원들만 오는 곳에 설치했다. 특히 그곳에는 폐쇄회로(CC)TV까지 없어 A 씨의 채굴 작업을 누구도 알아차리지 못했다고 한다.
A 씨는 처음에는 컴퓨터 등 장비를 팔기 위해 가져왔다가 가상화폐 시세가 급등하자 채굴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A 씨는 채굴기를 밤새 가동시키며 약 60만 원어치의 이더리움을 채굴한 것으로 확인했다.
예술의전당 측은 A 씨에게 정직 2개월 중징계를 내리고, A 씨가 무단으로 쓴 전기료 30만 원도 환수 조치했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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