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11~13일 英 G7 정상회의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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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6월 9일 14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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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미 일정을 마친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하츠필드 잭슨 애틀랜타 국제공항에서 공군1호기에 탑승하며 손을 흔들고 있다. (청와대 페이스북) 2021.5.23/뉴스1
방미 일정을 마친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하츠필드 잭슨 애틀랜타 국제공항에서 공군1호기에 탑승하며 손을 흔들고 있다. (청와대 페이스북) 2021.5.23/뉴스1
문재인 대통령이 11일부터 13일까지 2박 3일간 일정으로 영국에서 개최되는 G7(주요 7개국)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이후 오스트리아와 스페인도 국빈 방문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의 G7 정상회의 참석은 의장국인 영국 보리스 존슨 총리에 초청에 따른 것이다. 영국 콘월에서 열리는 이번 G7 정상회의에는 한국을 비롯해 호주, 인도, 남아프리카공화국이 초청됐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9일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은 12일과 13일 이틀간 열리는 G7 확대회의 3개 세션에 참석해 한국판 뉴딜의 경험을 공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보건을 주제로 하는 1세션에서는 백신공급 확대와 글로벌 보건 시스템 대응 역량 강화 등에 대해 논의한다. 이후 열린 사회와 경제를 다루는 2세션에서는 열린 사회의 핵심 가치를 보호하고 확산하기 위한 입장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기후 관련 3세션에서는 녹색성장을 통한 기후환경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문 대통령은 또 G7 정상회의 계기에 주요 정상들과의 양자회담도 예정돼 있다.

G7 정상회의를 마친 후 문 대통령은 13일부터 15일까지 오스트리아를 국빈 방문한다. 문 대통령은 오스트리아 방문 기간 알렉산더 판데어벨렌 대통령, 제바스티안 쿠르츠 총리와의 회담을 각각 진행한다.

내년은 한-오스트리아 수교 130년이 되는 해로, 이번 방문은 한국 대통령으로서의 오스트리아 첫 방문이다.

박 대변인은 “이번 방문을 계기로 양국 간 우호 관계가 한 단계 격상될 것”이라며 “문 대통령은 교육·문화·청소년 교류 활성화, 기후환경 대응 협력 파트너십 강화, 지속가능 성장 등 협력 강화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15일부터 17일까지는 스페인을 국빈 방문한다. 문 대통령은 펠리페 6세 국왕과 페드로 산체스 총리와 회담을 갖고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협력 증진, 안정적인 통상을 위한 세관 협력 강화, 친환경 미래산업과 경제 분야 협력 다변화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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