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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연 “전노민, 이혼 10년 후 같은 드라마서 만나니 기분 이상해”
동아닷컴
업데이트
2021-06-10 14:17
2021년 6월 10일 14시 17분
입력
2021-06-10 11:15
2021년 6월 10일 11시 15분
조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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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보연이 전 남편이자 배우 전노민을 한 드라마에서 재회한 소감을 전했다.
9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서는 ‘누난 너무 예뻐’ 특집으로 김보연, 김응수, 차지연, 이호철이 출연했다.
김보연은 현재 출연 중인 TV조선 드라마 ‘결혼작사 이혼작사’에서 전 남편인 전노민과 연기를 펼쳐 화제가 됐다. 10년 만에 전노민을 만난 김보연은 “그동안 연락을 안 했는데 다시 보니까 기분이 되게 이상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스태프도 많은데 모른 척 하기가 그래서 내가 먼저 다가가 ‘잘 지내셨죠?’라고 인사했다”며 “딸의 안부를 묻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김보연은 “드라마에서 전노민과 인사하는 장면이 있다”라며 “전노민과 전수경을 번갈아 보며 ‘두 분 인상이 좋으시네요’라고 해야 했는데 허공을 보며 연기를 했다”고 말했다.
이를 듣고 김구라는 “부부가 살다 보면 헤어지기도 한다. 10년이나 지났으니 단순하게 생각하시는 게 좋다”라고 하자 김보연은 “나는 단순하게 생각하는 사람이다”라며 “특히 남녀 관계는 너무 쿨해서 탈이다”라고 말했다.
김보연과 전노민은 2003년 MBC 드라마 ‘성녀와 마녀’에 함께 출연한 이후 연인 사이로 발전하며 이듬해 결혼했다. 하지만 전노민의 막걸리 사업 부진에 따른 갈등으로 8년 만에 이혼했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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