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따릉이 출근은 정치적 쇼’라는 한 누리꾼의 비판에 대해 “국회의사당역 안 가보셨죠?”라고 답변하며 소통했다.
이 대표는 13일 밤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일정을 다 마치고 인터넷을 보니 따릉이가 화제가 되었다”면서 따릉이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을 밝혔다.
앞서 같은 날 이 대표는 서울 노원구 상계동에서 지하철 9호선을 타고 국회의사당역으로 이동한 뒤 따릉이를 타고 국회로 출발했다.
이 대표는 “방송국 건너다니기를 하다보면 정시성+편리함으로는 지하철 서울시내 정기권+따릉이가 최고의 이동수단”이라며 “한 달에 6만 원 이내로 지하철 60회까지는 어디든 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의 게시물을 본 한 누리꾼은 댓글을 통해 “(국회의사당역) 6번 출구로 나오면 바로 국회 들어가는 입구”라며 “따릉이는 5번 출구 언저리에 있었던 것 같다. 그러니까 이 대표는 일부러 국회와 떨어진 출구로 나온 후, 따릉이를 타고, 횡단보도만 건넜다는 말이 된다”라고 추정했다.
또한 “따릉이 이용 시간은 최대 두 시간으로, 이 이상 사용하면 추가 요금이 붙는데 따릉이 타는 사람이 추가 요금 부담하면서 쓰지는 않는다. 이 대표가 두 시간만에 퇴근했을 리가 없으니 다른 사람이 대신 반납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의혹을 제기하며 “쇼도 좀 성의있게 해야 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자 이 대표는 “6번 출구 자체가 개찰구에서 엄청 멀다”면서 역 근처에서 따릉이를 대여한 이유를 설명했다.
‘대신 반납을 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한 것에 대해선 “국회 본청에 따릉이 반납소가 바로 있다”면서 “지도 펼쳐 놓고 연습하실 것이 아니라 가보세요, 직접 ㅎㅎ”라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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