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경기 이천시 마장면 쿠팡 덕평물류센터 화재 현장에서 불씨가 재발화했다. 또 소방관 1명 탈진해 병원으로 이송됐고, 소방관 1명은 고립된 상황이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후 12시 14분경 관할 소방서와 인접 소방서 인력·장비를 동원하는 ‘대응 2단계’ 경보를 발령했다.
오전 5시 36분경 신고를 화재 접수해 20분 만에 대응 2단계를 발령해 진화에 나선 소방은 펌프차 등 장비 60대와 인력 150여명을 투입해 경보령을 순차적으로 해제하는 등 초진에 성공하는 듯 했지만, 오전 11시 59분경 잔불 정리 중 갑자기 불길이 다시 치솟아 소방관들이 긴급히 대피했다.
이 과정에서 광주소방서 소속 소방위 A 씨(46)가 찰과상을 입은 상태에서 탈진 증세를 보여 용인세브란스병원으로 이송됐다.
아울러 같은 소방서 구조대장 B 씨(52)가 현장을 빠져 나오지 못해 고립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전기적 요인으로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현재 진화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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