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한 아파트 단지에서 술에 취해 길을 지나던 주민과 고등학생 등 5명을 폭행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21일 인천 연수경찰서는 폭행 및 상해 등 혐의로 A 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 씨는 전날 오후 10시38분경 인천 연수구 옥련동의 한 아파트단지에서 놀이터에 있던 고등학생 4명을 폭행한 뒤, 길을 지나가던 50대 여성도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A 씨는 피해자들의 비명을 듣고 나온 주민들에 의해 제압됐다.
행인과 고등학생 4명은 머리와 목 부위 등에 부상을 입고 119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A 씨는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A 씨는 피해자들과 모르는 사이였으며, 범행 당시 술에 취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 씨가 ‘돌멩이를 휘둘렀다’는 목격자 진술 등이 있어 사실관계 확인에 나섰다”며 “추가 조사를 통해 혐의가 변경될 수 있다”고 말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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