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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형 부친, 아들에 “아사리판 들어가지 말라” 당부
동아닷컴
업데이트
2021-06-22 22:03
2021년 6월 22일 22시 03분
입력
2021-06-22 21:57
2021년 6월 22일 21시 57분
정봉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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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갈무리
최재형 감사원장의 아버지는 대권 도전을 두고 고심 중인 아들에게 ‘정치 참여에 반대한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채널A는 22일 최 원장의 부친인 최영섭 예비역 해군 대령과의 전화통화 내용을 단독으로 보도했다. 최 대령은 인천상륙작전의 영웅으로 최 원장이 가장 존경하는 인물이다.
최 대령은 채널A와의 통화에서 “얼마 전 둘째(최 원장)에게 ‘정치 이야기가 나오는데 아사리판, 그 복잡한 세상에 발도 들여놓지 말고, 들어갈 생각도 하지 말라’고 했다”고 밝혔다.
정치 참여에 반대하는 이유에 대해선 “줄곧 판사로 법원에서만 일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최 원장은 부친의 당부에 명확히 답변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달 18일 최 원장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대권 도전에 관한 입장을 정리해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 원장은 “최근 저의 거취 또는 제가 어떤 다른 역할을 해야 하지 않느냐는 부분에 대해 언론과 정치권에서 많은 소문과 억측이 있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면서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제 생각을 정리해서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일부 국민의힘 의원은 야권의 대선주자 중 한 명으로 최 원장을 거명하면서 최 원장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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