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한 건설사가 10층짜리 아파트를 레고(Lego) 쌓듯 쌓아 단 28시간여 만에 완공했다.
최근 CNN 등 외신은 중국 건설업체 브로드그룹이 후난성 창사시에 10층짜리 아파트를 28시간 45분 만에 지었다고 보도했다.
해당 아파트는 조립식으로 공사해 하루 남짓한 시간 만에 완공됐다. 20가구가 한 동짜리로 총 10층 건물이다. 한 동 가격은 약 34억여 원으로 알려졌다.
브로드그룹이 유튜브에 올린 홍보 영상을 보면, 공장에서 만들어진 조립식 모듈 세트를 크레인으로 들어 올려 차곡차곡 쌓은 뒤 나사로 고정하고, 생활에 필요한 전기와 배관 공사 등을 진행했다.
건설사 측은 “(이런 건물은) 내구성이 뛰어나고 진동에 강한 방식”이라며 “필요한 경우 분해해 이동도 가능하다. 주거용 고층 건물이나 기숙사, 호텔, 병원 등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조립식 공법으로 최고 200층 높이 건물까지 지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소식을 접한 현지 누리꾼들은 소셜미디어(SNS) 등을 통해 “저 건물이 과연 지진에도 안전한 거냐”, “하루 만에 지어서 하루 만에 무너지는 것 아니냐” 등 의견을 남기며 ‘내구성’에 대한 우려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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