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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일 제주부터 ‘지각 장마’ 시작…39년 만에 가장 늦어
동아닷컴
업데이트
2021-06-28 15:19
2021년 6월 28일 15시 19분
입력
2021-06-28 14:21
2021년 6월 28일 14시 21분
박태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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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뉴시스
다음달 2일부터 제주도를 시작으로 우리나라가 장마철에 접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39년 만에 가장 늦은 ‘지각 장마’다.
기상청은 “다음달 2일을 전후해 제주도를 시작으로 우리나라가 서서히 장마철로 접어든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제주를 기준으로 1982년 7월5일 이후 가장 늦은 장마다.
지난 30년 평균 장마 시작일인 제주 6월19일, 남부 23일, 중부 25일보다 열흘 이상 늦은 셈이다.
제주에서 시작된 비는 4~5일 전라도 등 남부지방, 7~8일 충청도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측된다.
다만 기상청은 이때 내리는 비는 모두 저기압이 관여하기 때문에 강수 영역과 시점은 가변적이라고 했다.
장마의 지속 기간과 강우량도 예측하기에는 시기상조지만, 저기압이 관여하는 경우에는 집중 호우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장마 지속 기간에 대해 “늦게 시작해서 늦게까지 온 적도 있고 일찍 끝날 때도 있었다”며 “장마가 시작도 하지 않은 현시점에서 판단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작년에는 6월24일에 시작된 장마가 8월16일까지 54일 동안 이어져 역대 최장기록을 세웠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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