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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친절해” 애플 매장서 2000만원 어치 깨부순 50대 여성
동아닷컴
업데이트
2021-06-29 21:34
2021년 6월 29일 21시 34분
입력
2021-06-29 17:18
2021년 6월 29일 17시 18분
조혜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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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에서 50대 여성이 매장 직원의 응대에 불만을 품고 제품 2000만 원어치를 깨부수며 난동을 피웠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소동은 일단락됐다.
홍콩 일간지 두조일보에 따르면 지난 17일(현지시간) 오후 8시경 쿤통에 위치한 한 애플스토어에서 진열대를 밀치고 제품을 발로 밟는 등 소란을 피우는 여성이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당시 매장에 있던 고객들이 촬영한 영상에서 여성은 아이폰과 아이패드, 맥북 등을 진열대 밑으로 떨어뜨렸다. 바닥에 널브러진 제품을 발로 밟기도 했다.
주변에 있던 직원이 나서 그를 말렸지만 소용없었다. 여성의 난동으로 상대 직원은 머리를 다쳐 병원으로 옮겨지기도 했다.
경찰 조사에서 그는 소동을 벌인 이유에 대해 매장에 있던 40대 여직원의 태도가 마음에 들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한편 쿤통구 형사 수사대 제4팀에 따르면 매장 측은 파손된 제품 등으로 14만5000홍콩달러(약 2100만 원)의 손해를 입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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