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권 주자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21일 페이스북 계정을 개설하고 국민들에게 처음으로 인사를 전했다.
최 전 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생전 처음으로 SNS 계정을 열었다”며 “어젯밤 아들에게 속성으로 배웠다. 낯설고 어색하지만 열심히 해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치는 ‘메시지’라고들 하더라”라며 “앞으로 활동하면서 제가 가지고 있는 생각을 직접 국민께 말씀드리고 페친(페이스북 친구)분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수렴하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오늘 코로나 확산이 급증세를 보이는데, 모두 건강 유의하시고 좋은 하루되시기 바란다”며 글을 마쳤다.
최 전 원장은 글과 함께 헤어펌을 하는 모습을 담은 사진을 공개했다. 해당 글에는 ‘페북오픈’ ‘난생처음’ ‘아들찬스’ ‘헤어스타일변신’ 등의 해시태그가 달렸다.
최 전 원장은 커피 내리는 모습을 배경사진과 프로필 사진으로 썼다. 미용실 사진에 이어 탁구를 치는 모습이 담긴 동영상을 잇달아 올리기도 했다.
앞서 지난 15일 최 전 원장은 감사원장직을 내려놓은 지 17일 만에 국민의힘에 전격 입당했다. 그는 “온 국민이 고통받는 현실에서 가장 중요한 정권교체의 중심은 제1야당이 돼야 한다고 판단했다”며 입당 이유를 밝혔다.
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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