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한 60대 남성이 도로변에 시베리아 허스키 강아지를 버려 공분을 사고있다.
26일(현지시간) 폭스뉴스에 따르면 미국 텍사스주 엘파소의 한 도로에서 강아지를 무단으로 유기한 안토니오 캄포스(68)가 동물학대 혐의로 구속됐다.
그가 강아지를 유기하던 순간은 지난 22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개됐다.
SUV를 몰던 그는 갓길에 차를 주차한 뒤 뒷좌석에 타고 있던 강아지를 데리고 내려 목줄을 풀었다. 그리고 아무렇지 않은 듯 다시 차에 올랐다.
자신을 태우지 않고 떠나는 차를 본 강아지는 한참을 전력을 다해 달렸다. 하지만 따라잡을 수는 없었다. 강아지는 그렇게 도로에 혼자 남았다.
영상을 공개한 제보자에 따르면 버려진 강아지는 생후 10개월 된 허스키였으며 도로에서 구조돼 인근 보호소로 옮겨졌다고 한다.
검사 결과 건강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밝혀진 강아지는 24시간 만에 새로운 가족에게 입양됐다.
해당 영상을 접한 해외 네티즌들은 “사람이 어떻게 저런 짓을 할 수 있는지 모르겠다”, “제발 키울 수 없다면 입양하지 마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두가온 동아닷컴 기자 ggga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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