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서 가장 비싼 감자튀김’ 기네스북 공식 등재
미국 뉴욕의 한 식당에서 한 접시에 20만 원이 넘는 감자튀김을 판매해 화제다. 이는 세계에서 가장 비싼 감자튀김으로 기네스북에 올랐다.
26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뉴욕 맨해튼 어퍼이스트사이드에 위치한 식당 세렌디피티3는 최근 값비싼 요리를 잇달아 내놓고 있다.
이 식당에서 만든 감자튀김의 가격은 200달러(약 23만 원)다. 지난 13일 세계에서 가장 비싼 감자튀김으로 기네스북에 공식 등재됐다. 고가의 음식이지만, 이를 맛보기 위한 대기 명단은 8~10주까지 채워져 있다.
식당에 따르면 이 감자튀김에는 값비싼 재료를 아끼지 않았다. 우선 식초와 샴페인에 데쳐진 감자는 거위기름에 두 번 튀겨지는 과정을 거친다. 여기에 식용 금가루와 트뤼프(송로버섯) 소금, 트뤼프 오일 등을 뿌린 뒤 얇게 썬 트뤼프와 치즈 소스를 곁들인다.
이 식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영업을 잠시 중단한 뒤 이달 초에 다시 문을 열면서 값비싼 감자튀김을 선보였다. 2014년에는 세계에서 가장 비싼 샌드위치(214달러·약 24만6900원)를 선보인 전력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브랜드 총괄 책임이자 셰프 조 칼데론은 “기네스 기록으로부터 인정받게 돼 영광이고, 더 많은 최고급 요리를 만들어낼 것”이라며 “코로나로 모두가 힘든 시간이었는데 이제는 좀 즐겨야 할 때”라고 말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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