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스리랑카 중국 대사관이 외신에 보도된 자국 선수 사진에 불만을 드러내며 네티즌과 설전을 벌였다.
지난 24일 주스리랑카 중국 대사관은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2020 도쿄올림픽 역도 여자 49kg급에 자국의 허우즈후이(24)가 금메달을 딴 것을 축하했다.
아울러 해당 선수의 찡그린 얼굴 사진을 사용한 외신을 지적하며 “많은 사진 중 이 사진을 골랐다는 것은 얼마나 그들이 추한지 보여준다”고 주장했다.
그는 “정치나 이념을 스포츠 위에 두지 않을 때 객관적이고 중립적인 언론사라고 부를 수 있을 것”이라며 “올림픽 정신을 지켜라”고 비난했다.
이에 한 네티즌은 “좋은 결과가 쉽게 얻어지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주는 좋은 사진인 것 같다. 보는 사람의 관점에 따라 다른 것 같다”고 지적했다.
그러자 대사관은 “같은 날, 같은 올림픽, 같은 언론, 다른 얼굴, 서구 백인들에게는 좋은 결과가 쉽게 얻어지기 때문일까?”라고 답변하며 서구권 선수의 사진은 특별히 선택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해당 언론이 사용한 서구권 선수의 찡그린 얼굴 사진들을 제시하며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두가온 동아닷컴 기자 ggga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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