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다음주 지나면 안철수와 합당 협상 어려워” 최후통첩

  • 동아닷컴
  • 입력 2021년 7월 31일 19시 42분


코멘트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의 합당과 관련해 “시한은 다음 주로 못 박겠다”고 최후통첩했다.

이 대표는 31일 페이스북에 “제가 안 대표를 예우하는 것은 ‘대선주자 안철수’의 가치를 인정하기 때문”이라며 “합당 협상을 오래 지속해왔고 길게 끌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이어 “또 국민의당이 ‘시간이 부족하다’고 한다면 그 시간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 입당 이후 변화된 상황에 적응할 시간뿐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다음 주가 지나면 저는 휴가를 간다”라며 “휴가 이후에는 안 대표를 봬도 (경선) 버스 출발 전까지 제대로 된 합당을 위한 충분한 시간을 갖기 어렵다”라고 다음 주를 마지노선으로 설정했다.

이어 “기사 내용처럼 당헌·당규를 변경해 안 대표가 국민의당 후보로 대선에 나간다는 것은 국민의당 사정이지 저희의 고려대상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국민의당 인사들은 (국민의힘 전당대회 당시) ‘이준석이 대표가 되면 합당은 없을 것’이라는 호쾌한 이야기로 전대에 개입했다”며 “그런 상도의를 벗어나는 개입에도 합당에 의지를 보이는 것은 대의를 위해서다”라고 덧붙였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