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성시경(42)이 선생님을 꿈꾸는 수험생으로 추정되는 악플러를 언급하며 강경하게 대응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성시경은 3일 개인 유튜브 채널에 올린 영상에서 “(악플러 중) 어떤 분이 교육 쪽에서 일 하려고 시험을 보려고 했나 보다”라며 “그런데 이거 되면(법적 처분을 받으면) 그쪽 시험을 못 보니까 용서해달라고 반성문이 왔다”고 설명했다.
성시경은 “한 번 또 생각했다. 이러면 안 되지 않나?”라면서도 “제가 처음에 약속하지 않았느냐. 봐주는 거 없다고. 나쁜 마음을 썼으니까 이제 교육 쪽에서 일 하시면 안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나중에 깨우칠 수도 있지만, 그러면 장사하면 된다”며 “이번에 깨우치면 누굴 가르치려는 생각하지 말고 그냥 사업을 하라. 좋은 마음으로”라고 덧붙였다.
또 성시경은 악플러에 대해 “선생님이 되려고 공부하고 있었던 사람 같다”며 “앞으로 그런 마음을 쓰지 마시라. 벌을 제가 주는 게 아니다. 그렇게 생각하면 안 된다. 그냥 저는 큰 돈을 계속 써서 (강경 대응을) 하는 것이고, 그것은 본인이 받는 거다. 그런 일을 했기 때문에”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무튼 저는 (악플러 찾기를) 멈추지 않을 것이다. 제가 진짜 노력했다. 구글, 인스타그램 관계자에게도 연락을 했다”며 “주변 연예인들에게 늘 얘기한다. ‘우리 변호사 소개시켜 줄 테니까, 그냥 돈 써.’ (주변 연예인들이) 상처를 많이 받더라”고 설명했다.
악플러의 반성문에 대해선 “진심일 수도 있다. 정말 길다. 같은 내용으로 여러 번 쓴다. 그건 사생활이니까 공개하지 않겠다. ‘이렇게나 올바르게 글을 쓰는 사람이구나’ 싶다. ‘너무 너무 미안하다’고 해서 ‘너무 너무 상처였다’고 얘기해주고 싶었는데..”라며 말끝을 흐렸다.
지난해 네이버 등 국내 대형 포털 사이트들이 ‘연예뉴스 댓글 서비스’를 폐지했지만 악플은 멈추지 않고 있다. 플랫폼만 연예인들의 개인 소셜미디어 계정으로 바뀌었을 뿐 악플이 뿌리 뽑히지 않은 것이다.
성시경은 올 5월 개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상습적으로 지각 한다’는 루머를 확산시키는 악플러를 상대로 법적 대응 중이라고 밝혔다.
성시경은 “(악플러들은) 왜 이렇게 내가 지각을 한다고 믿고 있는 걸까”라고 물으며 “참 신기한 일”이라고 말했다.
성시경은 “제가 (방송 생활을) 20년 했는데, 한 번도 안 늦었겠느냐”라며 “차가 말도 안 되게 (막혀서) 어쩔 수 없었던 적, 아팠던 적은 있었겠지만 제가 그렇게 인간적으로 인성이 덜 된, 늦는 사람으로 꼭 만들고 싶은 다짐의 굳건함이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매니저에게 ‘변호사에게 한번 물어보라’고 했다. 그래서 알아보고 있다”며 “허위사실 유포로 충분히 고소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고소를 멈추지 않는 이유에 대해선 “팬 분들이 싫어하시는 게 난 너무 싫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분기별로 내가 변호사에게 돈을 주기로 했다”면서 “지금도 계속 (악플러를) 찾아내고 있는 중이다. (고소를)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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