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견 대모’로 잘 알려진 배우 이용녀가 개그맨 유재석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용녀는 4일 방송되는 TV조선 ‘퍼펙트 라이프’에서 40여 마리의 유기견과 함께 생활하는 일상을 공개했다.
이용녀는 2월 유기견 보호소에서 발생한 화재사고로 보금자리를 잃었다. 현재 피해 복구 작업이 한창인 가운데 이용녀가 견사에서 지내는 모습이 그려져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런데 이용녀는 한 번도 만난 적 없는 유재석이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다고 말해 이목을 끌었다. 그는 “유재석과 개인적인 친분이 없는데 어디서 소식을 들었는지 유재석이 제일 많이 도와줬다”라며 “사고가 난 3일 뒤에 통장을 보고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용녀는 동료 배우 황석정을 만나러 대학로로 향하기도 했다. 이용녀는 연극에 대한 추억을 떠올리며 “(대학로에 오니) 내가 그동안 시체처럼 살았다”며 “다시 살아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다시 떠오른 연기에 대한 열정을 내비쳤다.
이에 황석정은 “우리는 나이 들거나 늙은 게 아니다. 이제 시작하면 된다”라고 말했다. 4일 밤 8시 방송.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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