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종합 16위로 올림픽 마무리…1위는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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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8월 8일 20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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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육상 높이뛰기 우상혁(오른쪽)이 1일 일본 도쿄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육상 남자 높이뛰기 결선을 마친 뒤 김도균 높이뛰기 국가대표 코치와 엄지를 들어 보이며 웃고 있다. 도쿄=뉴스1
한국 육상 높이뛰기 우상혁(오른쪽)이 1일 일본 도쿄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육상 남자 높이뛰기 결선을 마친 뒤 김도균 높이뛰기 국가대표 코치와 엄지를 들어 보이며 웃고 있다. 도쿄=뉴스1
2020도쿄올림픽에 출전한 태극 전사들이 금메달 6개, 은메달 4개, 동메달 10개를 따내며 종합 16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한국 선수단은 도쿄올림픽 폐막일인 8일 최종 메달 집계에서 종합 16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대회에서 29종목에 237명(남자 132명·여자 105명)의 선수를 파견한 한국은 양궁에서 전체 5개 중 4개의 금메달을 휩쓸며 ‘양국 강국’의 자리를 지켰다. 펜싱과 체조에서도 값진 금메달 1개씩을 수확했다.

다만 효자 종목인 태권도, 사격, 유도 등에서 주춤하면서 당초 목표로 잡았던 금메달 7개, 5회 연속 종합 10위 달성은 이루지 못했다.

그러나 메달 수확과는 별개로 육상, 수영 등 뜻밖의 기초 종목에서 선전하며 기대를 모았다. 우상혁은 육상 남자 높이뛰기에서 사상 최고인 4위에 올랐다. 황선우는 수영 남자 자유형 100m에서 역대 최고인 5위를 기록했다.

여자 배구 역시 4위에 오르며 감동을 선사했다.

종합 1위는 금메달 39개, 은메달 41개, 동메달 33개의 미국이 차지했다. 2012년 런던 대회부터 올림픽 3회 연속 1위다.

전날 미국보다 금메달 2개가 많아 1위를 지켰던 중국은 이날 여자 복싱에서 은메달만 하나 보태는 데 그쳐 금메달 38개, 은메달 32개, 동메달 18개로 2위로 밀렸다.

개최국인 일본은 종합 3위(금메달 27개, 은메달 14개, 동메달 17개)로 역대 최고 성적을 거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1년 연기라는 사상 초유의 상황 속에서 어렵게 개막한 도쿄올림픽은 이날 오후 8시 폐회식을 갖고 17일간의 대장정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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