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 경찰에 “엄마를 포기하지 않고 찾아주셔서 감사”
미국 뉴햄프셔 코네티컷 강에서 43년 전 실종된 여성으로 추정되는 유해가 지난 4일(현지시간) 발견됐다. 유해는 실종된 여성의 차 안에서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7일(현지시간) CNN은 뉴햄프셔주 경찰서의 공식 페이스북에 따르면 코네티컷 강에서 수중카메라와 음파 탐지 훈련 중이던 뉴햄프셔 피시앤드게임(New Hampshire Fish and Game)의 원격조종 차량이 한 차량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이윽고 이 차량은 1978년 7월 25일 실종된 앨버타 리먼(실종 당시 63)의 등록된 차량인 것으로 밝혀졌다.
수색에 나선 뉴햄프셔 피시앤드게임(New Hampshire Fish and Game) 관계자는 WMUP와의 인터뷰에서 “발견된 차량은 1972년식 폰티액 르망 차량으로 당시 리먼에게 등록된 번호판인 OB610이 부착돼 있다”라고 밝혔다.
당시 차량은 거꾸로 약 14피트 깊이의 강 밑바닥에 박힌 채 발견됐다고 현지 매체는 전했다.
앞서 리먼의 유족들은 리먼의 실종 당시 마시다가 만 커피잔이 식탁 위에 있었고 그의 지갑이나 모든 것이 집에 있었기 때문에 납치라고 판단했다고 WMUP에 밝혔다.
그래서 유족들은 43년 동안 그를 찾기 위해 추적에 나섰지만 어떠한 단서도 없었기에 여러 번 허탕만 쳤다고 한다.
결국 리만으로 추정되는 유해가 발견된 차량은 43년 만에 리만이 살던 집(뉴햄프셔주 고함)에서 40마일(64.4km) 떨어진 곳에서 발견됐다. 발견 지점은 유족들이 살던 집에서 불과 몇 마일 떨어진 곳으로 알려졌다.
그의 딸인 낸시 맥레인은 뉴햄프셔주 유니언 리더에 “포기하지 않고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한편 뉴햄프셔주 경찰은 차량이 어떻게 강에 침수됐는지 현재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한지혜 동아닷컴 기자 onewisdo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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