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성남에 위치한 삼성전자 서비스센터에서 상담직원에게 흉기를 휘두른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성남수정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A 씨(40대)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1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31분경 성남시 소재 삼성전자 서비스센터를 찾은 A 씨는 소지한 흉기로 상담직원 B 씨의 목과 어깨 부위 등을 수차례 찔렀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서비스센터 1층 입구에서 도주하려던 A 씨를 붙잡았다. 병원으로 이송된 직원 B 씨는 치료를 받고 있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이날 오후 각종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모란 칼부림 사건’이라는 제목으로 핏자국이 선명한 사무실 내부의 사진이 올라오기도 했다. 해당 센터는 공지를 통해 ‘내부사정’을 이유로 임시 휴점을 알린 상태다.
한편 경찰은 A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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