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은 수급 불안 등을 이유로 조정된 mRNA 백신 2차 접종 예정일을 12일 개별 문자로 안내할 예정이다. 조정된 2차 접종일이 추석연휴와 겹치면 접종일을 5일씩 앞당긴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11일 이 같은 내용의 mRNA 백신 2차 접종일 조정 및 개별 안내 사항을 발표했다.
mRNA 백신에는 모더나와 화이자가 해당하는데 모더나는 4주, 화이자는 3주 간격으로 1인당 2회 접종이 권고되고 있다.
그러나 당초 예정됐던 모더나 공급이 지연되면서 당국은 오는 16일 이후 2차 접종이 예약된 1156만 명에 대해 접종간격을 기존 3~4주에서 5~6주로 조정했다. 다만 교육·보육 종사자는 개학일정을 고려해 기존 3주에서 5주로 연기된다.
또 접종기관 예약가능인원 초과 등으로 접종 간격이 6주를 초과한 175만 명의 경우 2차 접종 자동예약일을 6주로 일괄 조정 적용하기로 했다.
2차 접종 예약일이 추석 연휴 기간에 포함될 경우, 접종일을 5일 앞당겨 접종 간격이 6주를 초과하지 않도록 조치했다.
2차 접종일이 9월 20일이면 9월 15일, 9월 21일이면 9월 16일, 9월 22일이면 9월 17일로 각각 변경된다.
만약 2차 접종 자동 예약일이 추석연휴 외 접종기관의 추가 휴진일인 경우 의료기관은 보건소를 통해 일자별 일괄 변경을 요청할 수 있다.
개별 접종 대상자가 지정 날짜에 2차 접종을 하지 못할 경우 콜센터·보건소·예약된 의료기관을 통해 접종간격 35~42일 범위에서 예약일 변경이 가능하다. 특히 해외출국 등 불가피한 사정이 있는 경우 보건소 판단 하에 28~42일 범위에서 변경을 할 수 있다.
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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