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등 진화 나선 이준석 “오해 풀려나가기도, 지켜봐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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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8월 14일 10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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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대선 경선 예비후보 토론회를 둘러싼 주자 간의 설전이 이어지자 “원래 선거를 치르다 보면 시작하는 시점에 쌓이는 많은 오해들이 진행되면서 풀려나가기도 한다”면서 갈등 진화에 나섰다.

이 대표는 지난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후보들과 경선준비위원회 그리고 지도부를 믿고 지켜봐 주시면 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토론회 개최는 최대한 정책과 메시지로 국민과 당원에게 접근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달라는 후보들의 요청에 경선준비위원회가 호응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 측이 오는 18일로 예정된 토론회 참여에 난색을 보인 것을 두고 홍준표 의원, 유승민 전 의원 측이 문제 삼자 원희룡 제주지사는 두 사람을 향해 “정치 초년생을 짓밟았다”면서 “비겁하다”고 일침을 놨다.

이 대표는 이에 “선의를 오해하는 사람들이 생기는 순간 경선은 흙탕물이 된다. 마찬가지로 후보들의 토론에서의 유불리를 따지는 순간 후보들도 격해질 수 있다”면서 자제를 촉구했다.

그러면서 “제가 지금까지 만나고 교류해온 우리 당의 대선주자 한 분 한 분은 국가의 최고 지도자가 될 수 있는 실력과 인품을 갖춘 분들”이라고 달랬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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